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5-14장

5-14.합류


사톱니다.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것은 미스테리에서만 해줬으면 합니다.
살벌한 모험보다도, 느긋한 관광라이프를 즐기고픈 사톱니다.





젠, 선(善)인가 선(?)인가는 모르겠지만, 그 녀석의 기백에 말려들어, 생각대로 손바닥위에서 놀아나게 되어버렸다. 그 녀석은 만족하였겠지만, 말려든 쪽은 상당한 민폐이다.

그건 그렇고, 형편으로 사람을 죽여버렸는데 죄악감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 MND가 높기 때문이 아니라, 그 녀석의 만족한 듯한 최후나, 겉보기가 움직이는 백골시체였던 것도 있겠지.

마음을 다잡고, 우선, 아리사와 동료가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리자가 조금 상처를 입은 듯 하지만, 전원 무사하다. 장소는 최초의 야영지가 아니라, 세류시의 근처까지 이동해있다.
뭔가「아침이되면」이라 말한것을, 아침일찍 가게쪽에 가라고 해석한 듯 하다.「아침이되면 출발해라」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은 어렵다.

휴대전화라도 있으면 무사를 알릴 수 있겠지만, 없는것을 졸라도 어쩔 수 없고, 왕도나 미궁도시에 도착하면 비슷한 기능이 있는게 없는가 찾아보자.

자, 이 어둠속, 산을 5개나 넘는것은 큰일이다. 육체적으로는 어찌되었건, 정신적인 피로가 짙다. 적어도 동틀때까지는 휴식이 필요하다.

동틀때까지, 여기서 휴식할까?

나이지만 박정하게도, 거기까지 생각하여, 아리사나 모두를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떠올렸다. 노예만을 되돌리면 도망노예취급을 받거나 하지 않을까?  정문의 책임자 기사 손은 너그러운 사람이였지만, 그것이 노예나 아인까지 대상에 들어가는가는 모르는 이야기다.

파라메터적으론 체력은 전쾌이고, 스테미너도 9할이나 남아있다. 조금 체육계적인 생각방식은 싫지만, 기합으로 어떻게든 하자.
미아는 당연히 짊어지는 것으로 하고, №7ホムンクルス(호문쿨루스)도 데려가자. 여기서 방치하여도 늑대의 먹이가되기라도 한다면, 뭘 위해서 미로에서 데려왔는지 모르게된다.

미아와 №7을 각각 두꺼운 시트로 감싼다. 우연찮게 붉은 투구가 미아를 처음에 데려왔을 때의 스타일을 흉내내게 되어버렸다.

>「포장/짐 꾸리기 스킬을 얻었다」

№7의 위에 미아를 얹어, 2명을 양손으로 안는다. 이른바, 공주님 안기이다. 보통의 근력이라면 몇분만에 다운이겠지만, 지금이라면 몇시간이고 안아줄 수 있겠지. 걷기 시작하여서, 미아가 미끌어져 떨어질 뻔 하였기에, 또 한장의 망토로 두명을 함께 감싸는 것으로 안정시켰다.

2명을 안고서 산길을 헤치고 들어간다.





산길을 달리고 몇분지나지 않았을 때에 언제나처럼 >「악로주파(?路走破=험한 길을 질주) 스킬을 얻었다」

라고 표시되었으므로 최대한까지 포인트를 투자하여 유효화한다. 덤으로「질주」스킬도 똑같이 유효화해두었다. 조금 포인트를 낭비하는걸지도 모르겠지만, 아직 9할가깝게 남아있으니 괜찮겠지.

지금까지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보라색 빛도 그렇고, 또다시 이번과같은 트러블에 말려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리사를 비롯한 모두와 합류하면 한번 스킬을 자세하게 조사하여서 반정도의 포인트를 사용하여 자기강화하기로 결심했다.

더욱이 10분정도로 랫 맨의 마을 흔적으로 보이는 장소를 통과하였다. 미아가 붉은 투구와 재회한 마을인걸까?  흥미는 있지만, 지금은 산길을 나아간다.

스킬의 덕인가, 뚫고나가도 괜찮은 덤불과 그렇지 않는 장소가, 왠지모르게 구분지을 수 있다. 함정 발견정도로 확실하게 구별이 되지는 않지만, 인공물과 자연의 차이인걸까?  악로주파에 더하여 질주 스킬도 있는 덕인가 마차보다도 상당히 빠르다. 게다가 도약과 입체기동스킬을 병용하여, 거의 직진으로 산을 달려나간다. 닌자만화의 등장인물이라도 된 기분이다.

산을 2개정도 넘은 근처에서, 마른 나무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심록이 푸르러졌다.

이럴 때에 한해서, 빛나는 은방울 꽃같은 꽃이나, 명멸하는 버섯같은 신경쓰이는 식물을 도중에 발견한다. 다가가서 관찰하고싶지만, 시간이 아까우니 포기한다. 조금 분하여서, 장소만은 맵에 마크해두었다.
가끔 안고있는 2명이 걸릴 것 같은 나뭇가지가 나와있기도 하였지만, 그런 것은 손에 쥐어두었던 잔돈 지탄으로 배제했다.
달빛을 기대어 야산을 달린다. 이 세계의 달은 이상하게 밝은 것 같다.

4개정도의 산에서, 뛰어나온 자이언트 보어를 치어버렸다. 레이더로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갑자기 이쪽으로 달려들어서, 그대로 차버렸던 것이다.
그래도 작은 동물이 튀어나오는 것은 잘 피하였는데, 아무리 그래도 곰정도의 크기인 자이언트 보어는 너무 커서 무리였다.
직격한 머리는 순간적으로 눈을 돌렸지만 스플래터같은 느낌이다. 튀어날아간 머리는 보지 않도록 하고, 남은 몸은 리자에게 선물용으로 지면에 떨어지기 전에 저장소에 넣는다. 몇번이고 리자의 해체쇼를 봤던 탓인가, 조금 내성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자랑스럽게 말하였지만, 어둡지 않았다면 유기했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드디어 가도까지 나왔다. 여기까지 직선으로 세류시까지 80킬로미터. 동이 틀때까지 1시간 반이다.
나는 구른지대를 직선으로 달려나간다. 조금 지면을 파내버렸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겠지.





달리면서 나는 생각한다. 아리사도 그렇고 젠도 그렇고, 신에게 힘을 받은 사람은 불운(하드 럭)에 말려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뭔가 선의만의 존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이 세계의 신은 사람에게 시련을 주는 것을 즐기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북유럽이나 그리스의 신화의 신처럼, 인간내 나는 선악을 겸비한 존재인 것인가?  아니, 성서에 나오는 악마처럼, 신을 사칭하는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

추측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여행의 도중, 큰 신전이나 도서관이 보인다면, 신에대해서 조사해보자.
그 조사한 것과, 아리사가 실제로 만났을 때의 인상을 비교해보는것도 좋겠지.

그건 그렇고, 이 느낌이라면, 달리도 전생자가 있는게 아닐까? 잘도 이 세계의 문화나 문명이 붕괴하지 않네.
의외로, 나같이 적극적으로 현대지식을 알릴 것 같지 않은 인간이, 선택되는 걸지도 모른다.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현대지식을 펼치려고한 인간을 배제하려는 세력이 있는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할 것 같다.

자, 마술사 젠이 불사의왕(임모탈 킹)이 되었던 것은, 귀족이 처형된 뒤라는 것이였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 신경쓰였는데, 내 유니크 스킬「불멸」이다. 뜻이 너무 닮았다. HP가 제로가되면, 나도 불사의왕(임모탈 킹)이나 마왕이 되거나 할 것 같아서 무섭다.

야영지에서 그 녀석과 싸웠을 때에 봤던「물리공격투과」「순간적인 회복」은 유니크 스킬이였던 것일까? 녀석은 그 두개의 힘때문에 자살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 녀석의 이야기로 추측에 지나지 않지만, 「용사」의 칭호와 성검의 조합 이뤄져 처음으로, 그 두개의 힘을 무효화할 수 있는 것이겠지.
혹시나 하면, 마왕에게도 같은 조건이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하는것은 사고가 너무 비약적인건가?하지만, 그거에 비해선 용신이나 천룡들은, 아무런칭호도 없었던 내가 사용한 유성우로 전멸해버렸다. 유성우에「용사와 성검」과 똑같은 효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찌만, 뭔가 너무 간단단한 느낌이 든다.
그리 생각한 것은, 마왕들을 사냥하는 존재라고 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공격특화의 종족이라는 가능성도 있다. 조금 석연치 않지만,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 까지는, 우선 그렇게 납득하기로 하였다.





젠이 이야기하였던 것을 회상하면서, 칭호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려서「없음」으로 돌려둔다. 덤으로 교류탭의 레벨도 변경해두기로 하였다. 아리사나 리자도 연전으로 레벨이 오른 듯 하니까, 나도 레벨 12정도로 해둔다.

모두의 성장은 이런 느낌이다.

아리사……레벨10⇒12, 스킬 생략루루………레벨2⇒3, 스킬「예의범절」「운전(操車)(new)」
리자………레벨13⇒14, 스킬「창」「찌르기」「해체」「요리」「강타(new)」
포치………레벨13⇒14, 스킬「소검」「투척」「해체」「색적」「사격(new)」
타마………레벨13⇒14, 스킬「소검」「투척」「해체」「채취」「색적(new)」

루루의 「운전」스킬도 나쁘지 않지만, 가능하다면「요리」스킬을 배웠으면 했다.
게임이라면 동료의 스킬 포인트를 자신이 조작할 수 있는데, 현실이라면 그렇게 되지도 않는다.

그러고보니「교육」스킬이란게 있었을 터.
이걸로 의도적으로 배우는 스킬을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나? 다음에 루루에게 협력받을 수 있는가 물어보기로 하자.





10분간격으로 매핑을 하였는데, 나 이외에, 아직 가도를 달리는 마차나 사람은 없다. 모두는 세류시의 정문앞에, 도착해있다.
말도 안되게도 40분 정도로 세류시가 보이는 위치까지 왔다. 평균시속 120킬로미터라니 나이지만 인간이 아닌 것 같다.
가도에 들어간 근처에선 길을 망치지 않도록 속도를 줄이면서, 언덕을 달려왔을 때의 속도는 미루어 짐작할만한 것이였다.

세류시의 감시탑에서 보일지도 모르니, 마지막 숲을 빠져나온 곳부터는 도보로 돌아갔다.
앞으로 3킬로미터이니, 문이 열리때까지 50분이나 남아있다.

세류시까지 2킬로미터 정도의 장소에있는 조금 높은 장소까지 왔다. 여기까지 오면 탑이나 외벽의 위쪽뿐 아니라, 문 근처에서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먼쪽에서 우리들의 마차가 보여왔다.
보는 동안에, 마차가 이쪽을 향해서 달려오기 시작한다. 뭔가 누군가가 나를 발견한 듯하다. 밤눈이 좋은 타마일까나?그런 와중에 나에게도 보여왔다, 리자가 마차를 조작하고있다. 포치와 타마가 마차에서 떨어질 정도로 몸을 내밀고, 이쪽에 손을 흔들고있다. 아리사와 루루는, 아직 이쪽이 보이지 않는가 마차를 붙잡고 이쪽을 걱정스래 보고있다.

미아와 호문쿨루스 2명을 한손으로 들고서, 나도 손을 흔든다.
그건 그렇고 모두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걱정해줄거라곤 생각하였는데, 너무 걱정하는게 아닐까?이윽고 마차는, 모래먼지를 만들면서 눈앞까지 온다.
나는 안아든 둘을 길 한쪽에 내리고, 모두를 맞이한다.

눈 앞에서 마차가 급속정차하여, 포치와 타마가 마차에서 굴르듯이 내리고, 이쪽으로 달려온다.
탕, 그런 소리를 내면서 마부석에서 도약한 리자가、포치와 타마의 머리위를 뛰어넘어 제일 먼저 왔다.「쥬인니임」하고 외치면서 나를 강하게 안는것을, 체중차로 튕겨내지 않도록 중심을 널어뜨리며 안아든다. 리자는, 나를 안으면서 억수처럼 눈물을 흘린다.
리자의 의외의 행동에 눈을 깜빡이는 동안에, 포치와 타마도 리자나 내 몸을 기어올라서 좌우에서 안겼다.

「다녀오셨~」「인거에요!」

2명은 그렇게 말하면서 기쁨과 안심을 잘 표현할 수 없는것인가 내 머리나 어깨를 응석부리듯이 문 뒤에, 얼굴을 핥는다. 뭐랄까 격렬하네.

늦게 마차를 내려온, 아리사와 루루이지만, 3명의 격렬한 포옹에 주눅든 것인가 좀처럼 파고들지 못하는 듯 하다. 아리사를 살짝 밀면서, 루루가 그윽한 느낌으로「다녀오셨어요」라고 말해준다.

「응, 걱정끼쳐서 미안해」

리자는 나를 안은채로 한동안 울었지만, 내 말을 듣고 조금 눈물섞인 목소리로 답해주었다. 그리고 안겼던 자신을 눈치채지 못하였던 것인가, 부끄러운 듯 나에게서 떨어진다.
그것에 맞춰서 포치와 타마 둘도, 지면에 내려주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걱정한거에요!」「상처없어~?」

포치와 타마가 이쪽을 올려다보면서 걱정스러운 듯 신경써주고, 루루가 이쪽에 미소를 지으면서, 조금 숙인채인 아리사를 앞으로 민다.
아리사답지 않네?

「......거, 걱정했다구! 이제, 그런 무리는 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마음을 먹고 고개를 든 아리사의 말을 받아들인다. 큰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고여있었다.
사과하면서 상냥하게 안아서, 등뒤를 가볍게 톡톡 두들겨준다.
참고있었던 눈물샘이 무너진 것인가, 울기시작한 아리사를 달랜다. 그것에 이끌린 것인가, 포치와 타마까지 아리사와함께 울기시작하였다. 그런 우리들의 모습을 멀리서 보고있던 루루와 리자도 눈물을 머금고있다.

모두가 그칠때까지, 나는 몇번이고 몇번이고 사죄의 말을 입에 올렸다. 모두가 나를 걱정해주어 흘린 눈물이나 잔소리가, 조금은 거칠어져있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시간은 날이 트기 시작할때까지 느긋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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