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3인칭 시점입니다.
-------------------------------------------------
연말의 왕도는 아비규환의 지옥같은 혼란 속에 있었다.
"젠장, 강철검의 이가빠지다니."
"쳇, 내 창도 그렇다."
왕도 순찰중에 마물과 조우한 불운한 위별들이 분전하고있다.
석조바닥을 부수고 나타난 코끼리만큼 거대한 귀뚜라미 마물과, 그들이 최초로 접촉했다.
평소보다 중장비라고는 하지만, 범죄자상대로 활약하는 위병들에게는 짐이 무거워, 형세는 마물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점점 악화되어가던 그들의 앞에 구세주가 나타났다.
거리 저편에서 나타난 30명정도의 단체가, 마물에게 달라붙었다.
"가세하겠다! 마물의 상대는 우리들에게 맡겨라!"
"오오! 기사님, 감사합니다."
기사대장이 미스릴합금의 마상창을 한손에쥐고 마물의 정면에서 돌격한다.
그 공격은 마물의 몸표면에 생긴 빨간 막에 막혔지만, 위병들의 검처럼 흠이나는 일은 없었다.
잠시동안 버틴뒤에, 빨간 막이 유리처럼 깨졌다.
하지만, 빨간 막의 저항으로 마상창은 마물의 머리에서 빗나가 헛되이 몸표면을 스쳤다.
"이것이 붉은새끼무늬인가."
기사는 그 기세를 타고, 마물의 옆을 빠져나간다.
남은 기사들이, 대장에 이어서 돌격을 개시한다.
하지만, 마물도 당하는것을 기다리지만은 않았다.
조금전까지 더듬이와 앞발로 싸우던 마물이, 기사들을 향해서 몸통박치기를 걸어왔다.
활에서 쏘아진 화살같이, 마물이 기사들에게 들이받으며 도약한다.
반수이상의 기사가 들이받혀 수명이 낙마했지만, 두꺼운 갑옷과 단련된 근육에 지켜져 그들에게 사망자는 나오지않았다.
쓰러진 기사의 피에 젖은 시계에, 마물의 앞에 서있는 거리아가씨의 모습이있었다.
"누오오오, 마물아! 네놈의 상대는 여기다, 이 변소벌레자식아!"
기사는 기력을 쥐어짜 일어서서, 혼을 담은 도발의 말을 마물의 등을향해 내뱉었다.
거리아가씨의 코끝을 향하고있던 마물의 흥미가 기사에게로 옮겨갔다.
"장하네, 훌륭한 남자아이다. 여기는 도와줄테니까, 좀더 휴식하고 있어."
거리아가씨는 아이를 상대하듯 그렇게 말하고, 손에 든 빗자루를 빙글빙글 돌린다.
어째 거리아가씨는 마물과 싸울 속셈인 것 같다.
마물의 더듬이가 채찍처럼 습격해오지만, 거리아가씨는 재주좋게 빗자루로 우로좌로 받아넘긴다.
거기다 마물이 내려친 앞발을, 거리아가씨가 휙하고 날아서 피했다.
"도,도망쳐. 빗자루로 어떻게 될 상대가 아니다."
"괜찮~아, 맡~기라구."
기사에게 피스사인을 보낸 거리아가씨의 얼굴에, 암행중인 귀족이 걸법한 인식저해의 베일을 쓰고있다.
거리아가씨가 손에 든 빗자루의 자루로, 마물의 머리를 아래에서 쳐 올린다.
마치 거인이 휘두른 망치로 맞은 것처럼, 마물의 머리가 기세좋게 뒤로 젖혀진다.
"뭐, 말도안되."
용사이야기나 희극처럼 현실과 동떨어진 광경에, 기사의 입에서 현실도피의 말이 흘러나온다.
더욱이 거리아가씨가 빗자루의 3연찌르기가 마물의 아래턱에 꽂혔다.
마물이 가로의 끄트머리에있는 가옥에 쓰려져, 건물을 잔해와 흙먼지로 바꾼다.
"에구, 이거 변상청구당하려나."
그런 거리아가씨의 엉뚱한 걱정과는 상관없이, 기사들이 차례차례 몸을 일으켜 마물을 향해 무기를 겨눈다.
망신창이지만, 부녀자에게 싸우게하는건 기사로서 면목이 서지않는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시가왕국기사의 혼은 건재하다는거네."
거리아가씨가 팔짱을 끼고 잘난듯이 응응 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잔해에 파묻혔지만, 마물은 더듬이를 재주좋게 움직여 기사를 덮친다. 기사들이 검이나 방패로 더듬이를 막을 때마다 불꽃이 튄다.
"조~오아, 누나의 선물이야! 이런 서비스 잘 해주지않는거니까."
거리아가씨가 빗자루를 든 손을 흔들자, 기사들이 검이 빛을 띄며 반짝인다.
혹시 여기에 감정 스킬을 가진자가 있었다면, 상급술리마법 '신위광인(디바인 블레이드)' 라고 간파했을거다.
잔해의 아래에서 덮쳐오는 마물의 더듬이를, 기사대장이 빛나는 검으로 받는다.
조금전까지 불꽃을 튀기며 튕겨나가던 더듬이가, 검에 닿자마자 샥하고 잘려 날아갔다.
"무슨!"
그것을 본 다른 기사가 마상창을 마물의 몸통에 찔러넣는다.
창은 두부에 못을 박는것처럼 가볍게 마물의 몸통을 꿰뚫었다.
"미토, 뭐하고있냐. 우리의 적이 나타났다."
"아, 텐쨩. 적이라면, 저기 꿰여있다구?"
긴 은색 머리의 영리한 눈빛을 가진 여성이, 옥상위에서 거리아가씨의 앞으로 뛰어내려섰다.
거리아가씨와 같이 인식저해의 베일을 쓰고있어 그 얼굴을 감추고 있지만, 여기에 있는 모든 기사가 베일 아래의 그녀의 얼굴이 아름답다고 확신했다.
"...저것을 봐라."
은발의 여성이 섬섬옥수같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향했다.
그것에 이끌려 하늘을 올려다본 사람들이, 왕도의 상공에 펼쳐진 마법진을 보았다.
"우와, 역시네."
"저기 떠있는 보라색머리가 소동의 흑막이겠지. 빨리 처리하러 가겠다."
은발의 여성이 마법진의 중심부근을 가리키지만, 기사들에게 사람의 모습같은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토라 불린 거리아가씨쪽은 보인 모양이다.
"공중에 떠있네. 역시, 마왕후보려나?"
"모른다, 싸우면 적인지 아군인지 알수있다. 마족이나 마왕이라면 없애면 된다."
위험한 발언을 한 은발여성이 울퉁불퉁한 하얀 대검을 한손에쥐고, 가로변의 가옥의 옥상을 뿅뿅 뛰어 떠나간다.
"자, 잠깐 기다려~"
거리아가씨는 빗자루를 겨드랑이에 끼우고, 긴 스커트자락을 양손에 잡고 뒤쫓아갔다.
◇
"폐하, 오늘밤 마물의 발생보고가 일곱군데를 넘었습니다."
재상이 전령에게서의 보고를 국왕에게 전한다.
지금까지는 하루에 두군데가 최대였던 일을 생각해보면 이상하다고 말할수있겠지.
"그런가......"
바위같은 조용한 침묵을 거쳐, 국왕이 결단을 고했다.
"장군들이여, 각기사단에게 출격준비를 통달하라. 별다른 명령이 있을때까지 대기를 철저히하고, 절대로 공을 세우기위해 멋대로 출격하지않도록."
"""존명"""
장군들이 시동에게 통신탑에의 전령을 명한다.
통신탑은 광마법사들에의한 신호를 외벽주위의 기사주둔지에 전하기 위한 물건이다.
"궁정마술사장이여, 시가33지팡이에게 왕도전체에 색적을 실행시켜라. 결과는 나에게 전하는 동시에 각통신탑에도 전하는것을 철저히하라."
"존명. ......허나, 우리들 시가 33지팡이는 왕국최대의 창으로서의 임무쪽이 걸맞다고 아뢰옵니다. 폐하께서는..."
항변하는 궁정마술사장에게, 국왕이 무서운 목소리로 그것을 막는다.
"궁정마술사장이여. 왕명이다."
".......왕명 받들겠습니다."
명종복배(겉으로는 복종하면서 속으로는 반대함)를 그림으로 그린듯이 씁쓸한 표정으로 궁정마술사장이 엎드려절했다.
그것을 재빨리 알아챈 재상이 지원의 말을 더했다.
"궁정마술사여, 그대들이 창으로서 상대하기에 어울릴만한 적은 아직 나타나지않았다. 이 사건의 뒤에 숨어있는것은 분명히..."
재상의 말에 유도된 궁정마술사장이, 헉하고 숨을 삼키며 야무진 표정을 만든다.
"상급마족, 혹은......"
얼굴을 든 궁정마술사장이 열에 들뜬 듯 말한다.
"폐하의 하명 삼가 받들겠습니다!"
궁정마술사장은 왕조부터 이어져내려오는 국보 "성장 오파리안"을 치켜올리고 당당히 퇴장했다.
주위의 차가운 시선은 그에게 닿지않는다.
마물의 출현을 알리는 전령이 10을 넘었을 때, 국왕이 왕좌에서 일어섰다.
"재상, '홍보의 틈'을 사용해, 국민에게 피난을 지시한다."
"존명"
재상은 시종들과 시녀들에게, 왕조야마토가 만든 '홍보의 틈'의 기동준비와 국왕의 의식용 채비를 명했다.
◇
"친애하는 나의 국민들이여......"
기분나쁜 마법진에 겹치듯이 왕도의 밤하늘에 국왕의 모습이 투영된다. 목소리는 왕도각지에 있는 알림용 탑에서부터다.
왕도의 사람들의 기억하는 한, 새해축하와 대관식이외에, 이 기능이 사용된 적은 없다.
"마족에 의해, 우리 왕도에..."
하지만, 하늘에 떠있는 국왕의 모습을 보고있는 사람은 적다.
왕도의 사람들은 이 방송직전에 왕도각지에 출현한 마물들에게서 도망치는데 필사적이었다.
피난을 방송은, 조금 늦은것 같다......
◇
"어이, 몇 명 살아남았냐?"
"모르겠다, 마법약(포션)남았냐? 아까부터 왼손에 감각이 없어."
"그런건, 이미 다 썻다구."
잔해의 그늘에 반사반생의 기사들이 힘없이 말을 주고받는다. 얼굴색이 나쁜쪽의 기사는, 한쪽 팔이 중간에서 떨어질 것같은 정도의 중상이다.
방패는 부서지고, 검도 둔기와 다름없을정도로 칼날이 빠져있다.
잔해의 저편에 있는 거리에는, 5마리정도의 공벌레마물이 더듬이를 흔들며, 기사들을 찾고있다.
"적어도, 앞으로 한마리정도는 길동무삼아서..."
"성급히 굴지마라. 다음주에 소꿉친구와 결혼하잖아?"
"아아, 다시 한번 얼굴을 보고싶었어......"
기사의 말이 도중에 멈췄다.
무너진 가옥의 저편에서 다른 공벌레가 모습을 드러냈다.
"쳇"
무뎌진 검을 들고 일어선 기사들.
하지만, 그 결의를 비웃듯이, 공벌레의 뒤에서 같은종류의 마물이 차례차례 그들의 앞으로 굴러온다.
"거짓말이지......"
"하아, 바라던바다."
강한체하는 기사에게 암석같은 기세로 마물들이 굴러 와......
하지만, 기사들에게 닿기전에, 마물들의 머리위에서 보이지않는 철구가 굉음과 함께 내리쳤다.
일순간 마물의 표면에 빨간 막이 떠오르지만, 순식간에 깨져 흩어지고, 딱딱한 갑각에 동심원 모양으로 금이 간다.
그 여파가 강풍이되어, 기사들을 가까이에있는 벽으로 밀어붙였다.
충격파는 마물들의 신체 깊숙한곳까지 닿았는지, 어느 마물도 뒤집힌채 공처럼 되어 일어날 기미가 없다.
"우와."
"지, 지금 것은 '기추(에어 해머)' 인가?"
"......아니, 좀더 상위마법일거다. 그런것보다도, 이 때 도망치자."
"미안하지만 혼자서 도망쳐줘, 일어설수가 없다."
"시끄러, 짊어져서라도 데리고 갈거다."
그런 기사들의 뜨거운 우정도, 마술을 사용한 누군가에게는 관계없는 모양이다.
이어서 날아온 투명한 '이창(쟈베린)'같은 마법이, 마물의......그것도 노린듯이 좀전에 충격파로 금이간 갑각의 중심에 명중한다.
스샥하는 소리를 내며 투명한 이창이 마물의 몸에 박힌다.
다음 순간, 마물의 안쪽에서 낮은 파열음이 울리고, 내압에 눌린듯이 마물의 몸이 일순간 부풀어 오르고, 갑각의 틈새로 빨간 빛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인간을 벗어난듯한 정도의 공격은, 그곳에 있는 모든 마물들에게 쏟아지고있었다.
마물들은 단 한번의 공격으로 시체가 되어, 거기에 굴러다니는 잔해같은 오브제의 동료가 되었다.
"......겨우 2격이라고?!"
"아파, 뭐야이거?"
마물의 몸에서 빛과 함께 날아온 작은 조각이, 기사중 한명의 이마에 맞고 땅에 굴러떨어졌다.
기사가 주워든 그것은, 마치 마핵의 파편같은 붉은 돌이었다.
기사들은 모른다......
최초의 마법공격이 "유도기절탄(리모트 스턴)' 이라 불리우는 비살상마법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2격째의 마법이 초급술리마법 '유도화살(리모트 애로우)'였다는 것을.
무엇보다, 그 2격째의 마법이 마물의 깊숙한곳에있는 마핵을 저격해, 내부에서 마핵을 과부하상태로 만들어 파열시켰다는 것을.
......기사들은 모른다.
세상에는 모르는 편이 마음편한 일도 있는 법이다.
◇
"어이, 모처럼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들을 도와준 마술사에게 감사를 전할때까지는 살아남자구."
"......그렇네."
힘내서 밝은모습으로 동료를 격려하는 기사였지만, 동료기사의 얼굴색은 푸른색을 넘어 검게 사색을 띄고있다.
거기에 촤악하고 냉수가 끼얹져졌다.
"뭔짓이냐!"
그 비인도적인 소행에 반사적으로 호통을 친 기사가 본것은, 분홍색 외투의 아래에 황금갑옷을 입은 작은 기사의 모습이었다.
기사가 격앙하는 이유를 알지못하는지, 황금의 기사는 작게 무릎을 끌어안고 앉은 자세로 고개를 갸웃거리고있다.
덤벼들려하는 기사를, 조금전까지 생사의 경계에서 헤메이던 동료 기사가 잡는다.
그것은 조금전까지 떨어지려하던 쪽의 팔이다.
"진정해...... 지금건 마법약이다."
황금기사가, 땅에 앉아있는채의 기사를 아래에서 올려다본다.
"팔괜찮아?"
"고맙다. 굉장한 약이구나."
"이거줄게~?"
황금기사가 건네준 작은 자루에는, 3개정도 마법약이 들어있다.
"괜찮아?"
"지원물자~?"
기사의 물음에, 끄덕하고 황금기사가 대답했다.
"고맙다."
"난쿠루나이사~?"
조금 우물쭈물하던 황금기사가, 그자리에서 사라지고 거리의 저편에서 모습을 나타낸다.
아무래도, 거기에도 조금전까지 여기에서 벌어지던일이 반복되고있는 모양이다.
그날, 황금기사의 약으로 구해진 병사나 기사들의 사이에서, 분홍색 망토나 반다나가 부적대신 유행하게 되었다.
◇
"지옥의 뚜껑이라도 열린건가?"
"어쩔거냐, 야사쿠. 저건 위험하다. 피부가 찌릿찌릿 소름이 돋는다."
"아아, 린아가씨의 수선안내에서 본 '계층의 주인(플로어 마스터)' 급이다.
출현하고 얼마 안되는 사이에 거리의 한쪽을 잔해로 바꾼 큰나무같은 마물의 거구를, 조금 남은 벽의 그늘에서 엿보고있는 탐색자들. 그 뒤에는 그들이 지키려하는 시민의 모습이있다.
"미스릴녀석들을 모으면 이길수있겠지?"
"멍청아, 무리인게 틀림없잖아."
동료마녀의 말에 거친수염의 남자가 고개를 젓는다.
"녀석들이 '계층의 주인'을 쓰러뜨렸을 때의 멤버가 전원 모여있을리가업잖아. 준비도 만전과는 거리가 멀다. 거기다..."
그가 말을 끊고 가리키는 쪽에, 같은 클래스의 마물이 추가로 2마리 모습을 보였다. 분홍색 경단같은 마물과 6개의 팔을 가진 사람몸에 악어머리를 가진 은색의 마물이다.
그 주변에는 이족보행의 자그마한 마물의 모습도 있다.
"크~으~은~이~일~"
신관복차림의 거유 탐색자가, 큰일이라고는 생각할수없을정도로 느긋한 목소리로 새로이 나타난 마물의 한마리를 손에쥔 지팡이로 가리키고있다.
"저거는 마조~옥, 그것도 최소~ 주~웅급 마족이~야. 주~우변에 있는것도~오 하그~읍 마족가~앝아."
"마족인가, 피라미하급은 어쨋든 중급은 힘들겠네."
탐색자중 한명, 단정한 얼굴의 마법검사가 마족을 보고 예쁜 눈썹을 곤두세웠다.
그는 피라미라고 평했지만, 그것은 고레벨인 그이기에 그렇게 말할수있는것으로, 보통은 군대로 상대할 법한 강적이다.
"강해보이는거예요!"
"방심이 가장 큰적이라 진언합니다."
"둘 다, 가겠습니다."
어울리지않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그들이 '계층의 주인(플로어 마스터)' 급이라 평가했던 큰나무마물의 앞에, 황금갑옷을 몸에 두른 3명의 기사가 서있었다.
그중, 1명은 드워프인지 아이같이 자그마하다.
"어느새에......"
중얼거리는 탐색자들의 눈앞에, 가면을 쓴 익인아이들이 돌연히 공중에서 출현했다.
"안내 하겠으니, 지금 피난해주세요."
"선도한다~"
백은갑옷의 익인아이들이, 탐색자들에게 말을 건다.
손짓하는 그들의 말을 믿고, 그들은 그 장소를 뒤로 하기로 결단한다.
그들의 뒤에서는......
푸른 궤적을 그리며, 썩은나무를 꺽듯 큰나무마물을 쓰러뜨리는 황금기사들의 모습이 있었다.
용사처럼 영창없이 상급 마법을 사용하는 기사에, 시가8검필두의 비오의 '마인포'를 아무렇지않게 연사하는 큰창의 기사, 빠르게 돌격하는 큰나무에 큰구멍을 내는 푸른빛의 대검을 사용하는 작은 기사.
마치 꿈같은 현실을 벗어난 초상기사들의 모습을 눈에담으며, 그들은 위험지대를 탈출했다.
후일, 왕도를 구한 황금기사들의 정체가, 시가8검을 깨부순 도마뱀인 창술사를 필두로한 펜드래곤 7용사가 아닌가 하는 소문이 흘렀다......
새해축하의 방송에서, 국왕폐하에게서 황금기사들의 정체가 고지되었다.
그 정체는......
-----------------------------------------------------
다음회부터, 다시 사토시점으로 돌아갑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