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1-21장

11-21 왕도로(1)


사토입니다. 장난꾸러기라는 것은 옛날부터 있었습니다만, 최근의 아이는 머리가 좋은 것인지 교활한 것인지, 상대가 꾸짖는 인간인지를 지켜보고 나서, 장난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난이 용서되는 것은, 초등학생까지군요…….





저택 지하의 전이실로 돌아가, 좁은 계단을 올라가 인트런스 홀에 나왔다.
무언가 유녀 메이드들이 창문 밖을 가리키며 흥분한 모습으로 떠들고 있었다.
지하실의 문을 닫을 때의 탕하는 소리를 깨달은 유녀 메이드의 하나가 이쪽으로 달려 왔다.

「주인님! 『비공정』이예요! 『비공정』! 날고 있는 거에요!」
「비공정이니까」
「그렇네요! 굉장해요!」

날지 않았으면 비공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유녀 메이드에게 손을 잡혀 당겨지며 창문으로 향해졌다.
미궁 방면군의 주둔지 바로 위에 대형 비공정이 떠올라 있었다.
내가 전에 나나시로서 나라에 납품한 비공정 1호다.
비공정의 측면 장갑에는 시가 왕국의 국기가 그려져, 뱃머리의 함교상에는 탑승자를 나타내는 작은 문장기가 올라 있다.
작위 수여를 했을 때에 무노성의 문관의 유유리나에게 주입받은 문장학 덕분으로, 그 깃발이 『비스타르 공작』의 것이라고 알았다.
분명히, 이곳 미궁 방면군의 엘타르 장군의 조카가 그 공작이였을 것이다.
우리들이나 중층 플로어 마스터를 공략한 『사자의 포효』를 비롯한 면면도, 그 비공정에 동승해 왕도에 가는 것이 되었다.
이동중에 오유콕 공작과 사이가 나쁜 비스타르 공작에게 얽히지 않으면 좋겠다만…….
뭐, 공작 정도의 고위 귀족이 일부러 최하급 명예기사에게 관련될 만큼 유별나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들, 아침 근무가 끝나지 않았어요. 빨리 일하러 돌아오세요!」

어느샌가 인트런스 홀에 와 있던 미테르나 여사에게 일갈받아, 유녀 메이드들이 거미 새끼가 흩어지듯이 일하러 돌아갔다.

「어서 오세요, 주인님」
「아아, 그래」
「어제밤은 3명이였습니다. 위병 대기소에는 연락했습니다」
「그런가, 수고했어」

미테르나 여사가 말하는 3명이란, 한밤중에 침입한 도적의 숫자다.
이걸로 누계 8명인가.
조금 많은데.
도적의 감지는 저택 지붕에 설치한 카카시 11호가 담당하고 있다.
그 후의 포박은 미테르나 여사에게 준비시킨 탐색자에게 맡겼다.
경비를 해주는 탐색자에게는 하룻밤에 대동화 1장이라는 싼 보수인데, 성취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유녀 메이드가 만드는 야식이 맛있다는 평판인 것 같다.

탐색자에게는 유녀 취미(로리콘)인 사람이 많은 것일까?

무엇보다, 대부분의 장비품이 나의 스토리지나 아리사의 아이템 박스, 그리고 요정 가방에 수납되어 있으므로, 도적들이 노리는 마당의 지하에 신설한 창고에는 더미 마법 도구 밖에 두지 않았다.
대부분은 미궁 도시에서 교제로서 구입한 물건이나, 직공 연립 주택의 초기를 지지하기 위해 입수한 물건이 대부분이다.
물론, 그럴 듯하게 보이도록 몇개의 물건에는 장식을 더 했다.
일단, 전부 모으면 금화 100장 이상의 가치는 있으므로, 더미라도 매력적일 것이다.
요전날 흙마법을 사용하는 도적이 땅속에 좁은 통로를 만들어 침입하려고 했을 정도다.
딱, 내가 귀가했을 때였으므로, 레이더로 발견해 그 날에 잡아 관헌에 내밀었다.
지금은 범죄 노예가 되어, 교외의 실험 농장에서 토양 개량에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 용무의 마법의 아이템은 마당 지하 창고가 아니라, 나의 지하 연구실에 놓여져 있다.
이쪽은 『사냥꾼』의 낫으로 깎기 시작한 대검으로, 미스릴이나 히히이로카네로 마개조가 되어 있다.
적철의 탐색자 쯤이라면 몹시 탐낼 만큼 갖고 싶어질 물건이다.
이 대검은 지하실 계단을 지날 수 없는 사이즈로 해두었으므로, 아이템 박스 소유자나 마법의 가방이 없으면 꺼낼 수가 없다.
즉 훔칠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는 것이다.
아이템 박스 소유자인 도적이 함정에 걸려 주면, 다양하게 도움이 되어 줄 것 같다.
내가 마법 가방을 가지고 있는 것은 미궁 도시에서는 유명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뭐, 그쪽은 괜찮은가.

그것보다, 아리사들의 준비는 된 것일까?

「모두는 일어나고 있어?」
「네, 이미 여러분의 옷 매무새는 완료했습니다」

미테르나 여사의 말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계단에서 보이는 문을 열며, 아리사를 선두로 모두가 얼굴을 내밀었다.
오늘의 모두는 나들이 차림이다.

「짜잔~, 어때? 멋지겠지?」

아리사가 휙 그 자리에서 턴을 돈다.

「굉장해, 레이디네」
「정말! 어째서 국어책 읽기야!」

아리사는 전통적인 파티 드레스이지만, 『발돋움을 너무 한 아이』같음이 나와 버렸다.
본인은 레이디를 할 생각 같아서, 불필요한 태클은 걸지 않는다.
머리에 실린 가녀린 은빛의 티아라가 빛나고 있다.
티아라라고 해도, 그건 공주 미티아나 핑크색 머리카락의 메네아 왕녀가 쓰고 있는 것 같은 두께가 있는 본격적인 것이 아니라, 현대 일본의 신부가 웨딩 드레스를 입을 때 쓰는 얇고 가벼운 녀석이다.
아리사의 티아라는 평범한 무늬였지만, 포치의 것은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타마의 것은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거나 하품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새겨 넣었다.
다른 면면도 자신에게 맞춘 모양으로 했으므로,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작업시간이 아니라, 모두가 생각을 결정하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하나 당 은화 몇장을 녹여 만들었으므로 귀금속으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다.
아무래도, 자작한 물건은 보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시세가 바뀌는 구조인가, 처음엔 금화 한 장 정도의 가치였던 것이, 지금은 금화 몇장까지 튀어 올랐다.
오늘 배웅하러 온 귀족의 아가씨들의 시선에 노출되어, 어떤 시세가 되어 버릴지 조금 걱정이다.

「다음은 포치인거에요!」
「타마도~?」
「두 사람 모두 귀여워」
「귀여워~」 「인거에요!」

포치와 타마는 평범하게 귀여운 쪽의 핑크색 드레스 차림이다.
그 차림이라면 슈핏이나 슈탓의 포즈가 어울리지 않는다. ……귀엽지만.

「사토」

미아는 엘프다운 담녹색 레이스를 충분하게 사용한 드레스를 입고 있다.
엘프 같은 민족 의상이나 아제씨가 입고 있던 무녀 같은 옷으로 할지 망설였지만, 결국 드레스를 선택한 것 같다.

「미아도 공주님같아」
「응」

미아의 대답은 짧지만, 뺨을 붉게 물들이며 기쁜 듯하다.

「마스터, 기상의 인사를 한다고 선언합니다」
「그래, 좋은 아침이야」

어라? 나나의 인사가 평상시와 다르다.
나나는 유감스럽게도 가슴을 감춘 얌전한 황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내가 처음 만들었을 때는 가슴 골짜기로 나라가 기울 만큼 공격력의 높은 녀석이었는데, 미아의 말과 아리사의 감수로 지금 같은 모습이 되어 버렸다.
아리사는 어른의 예술을 모른다고 생각한다……아니, 남자의 낭만인가.

「마스터의 칭찬을 기다리고 있다고 속삭입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미인이야」

나나는 그다지 표정이 변함없기 때문에 알기 어렵지만, 그 얼굴은 좋아, 라고 할는지, 두근거리고 있을 때의 얼굴이다.
아마, 왕도로 출발하는 것이 즐거울 것이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주인님」
「주인님, 안녕하세요」

마지막에 나온, 리자와 루루는 전투복이다.
루루는 메이드복 같기 때문에 아직 괜찮지만, 리자는 완벽하게 기사같은 갑옷 차림을 하고 있다.
몇번이나 드레스를 추천했지만, 미스릴 탐색자로서 향하니까 전투복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드물게 리자가 자신부터 주장했으므로, 그대로 두는 것으로 했다.

「마시타, 안녕」
「안녕하세요. 마스, 아뇨 마시타」
「무리하지 않아도 마스터로 괜찮은데?」
「아뇨, 괜찮습니다. 마시타」

휙휙 날아 온 시로와 크로우에게 아침인사를 한다.
어라? 이 아이들도 외출복이다.
미궁 도시에 두고 갈 예정인데, 어떻게 된 걸까? 배웅을 하기 때문에 모습을 낸 건가?
나나가 눈을 맞추려고 하지 않는데, 단호히 데리고 갈 생각은 없다.
그렇게 약한 얼굴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미테르나 여사에게 촉구받아, 예복으로 갈아입기 위해서 침실 안쪽에 있는 의상 방으로 향했다.
시가 왕국은 역사가 긴 나라답게, 다양하게 관례가 많다.
공도나 남작령에서는 느슨했지만, 왕도에서는 관례를 중시하는 문벌 귀족들이 판을 치고 있다.
게다가 계급마다 예복의 등급이 있으므로, 어설프게 옷을 입어 시비가 붙게 해선 안된다.
오늘은 공작이 승선하고 있으므로, 조금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있다. 가슴에 붙이는 넥타이처럼 장식된 옷감이 아니꼽다고 할까 싫은 느낌이다.
다 갈아입은 나는 모두와 함께 가벼운 아침 식사를 먹고, 출발전의 확인을 했다.

「아리사, 짐의 준비는 만단이야?」
「당연하지(あったりきよ)!」

정말로 쇼와적인 녀석이다.
눈에 띄는 짐은 슈트 케이스가 2개와 갑옷 수납가방 뿐이다.
그 이외는 각자의 요정 가방이나 아리사의 아이템 박스, 그리고 아리사의 공간 마법 『격납고』로 만들어 낸 수납 스페이스에 들어가 있다.
유녀 메이드들이 열어 준 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다.
정문 앞에 있는 2대의 마차 앞에, 배웅하는 유녀 메이드나 고아원의 아이들이 꽃장식을 만들어 준다.
2대의 마차중, 1대는 듀케리 준남작가에서 빌려 온 것이다.
듀케리 준남작이 우리 마차를 마음에 드는 모습이었으므로, 어느 정도 사이가 좋아졌을 무렵에 동형의 마차를 1대 양보한 녀석이기도 하다.
2대라도 전원은 탈 수 없기 때문에, 카리나양들은 먼저 비공정의 정박장에 보냈다.

「「「다녀 오세요, 기사님」」」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를 가지런히 배웅해 주었다.
나는 거기에 답하면서 마차를 향해 걸음을 진행시킨다.

「■■■ 미풍」

꽃장식 중간 쯤까지 왔을 때, 고아들의 하나가 손에 쥔 단장을 휘둘러 마법을 사용했다.
그의 마법으로 생겨난 바람이 유녀 메이드나 아리사들의 스커트를 올려 버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루루와 나나의 다리를 껴안아 스커트를 고정시켰다. 타인이 보면 성희롱 자식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막지 않았던 아이들의 스커트는 성대하게 벗겨져 버렸다.
더운 미궁 도시에서는 가벼운 옷감의 약간 짧은 듯한 스커트가 많았던 것도 원인일 것이다.
높은 비명의 뒤, 내가 막지 못했던 미아나 아리사에게서 성대하게 항의의 소리가 높아졌다.
포치와 타마는 올려진 스커트가 재미있었던 것일까, 「팔랑팔랑∼」 「인거에요!」라며 기뻐하고 있었다.
장난꾸러기들이 승리를 기쁨을 맞고 있다.
나는 꾸짖기는 커녕, 놀라움에 얼굴을 굳혀 버렸다.
적어도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중에 『영창』 스킬이나 『마법』스킬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아리사나 미아가 휴일에, 문자나 마법을 가르치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사용할 수 있게 된 사람이 있었다니……이 천재 녀석.
시로나 크로우도 암마법과 광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아이들은 파워 레벨링이라는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은 그런 치트도 없이 자력으로 마법의 영창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이다.
용도는 그렇다 치고, 그 노력과 재능에 경의를 나타내고 싶다.
부럽다…….
아니, 아이에게 질투하는 것은 멈추자.
아리사에게 야단맞아 머리에 꿀받을 맞는 것을 봐도 통쾌하거나 하지 않다.
그렇게 귀여운 해프닝의 뒤에, 우리들을 태운 마차는 비공정의 정박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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