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0-37장

10-37.흑의의 남자(2)


사톱니다. 옛날의 통신수단이라고하면, 봉화나 전서구일까요? 말이나 파발꾼같은 것도 있습니다만, 인터넷이나 메일같은 즉시성은 바랄 수도 없습니다. 이세계엔 마법이 있습니다만, 통신수단은 그리 보급되지 않은 듯 합니다.





조합스킬을 가지고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응접실로 향한다.

「다시한번 확인한다. 이름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각오는 되었는가?」
「「「네, 부탁드립니다」」」

다섯명의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승낙하였다.

「티파리자, 이 다섯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어라. 차례대로, 안, 베스, 크리스, 테비, 에밀리이다」

ABCDE의 순서대로 붙인건 비밀이다.
세명째의 이름을 붙인 근처에서, 티파리자가 마력이 다하였으므로,「트랜스퍼」마법으로 보충하였다.

이름을 붙인 5명을, 미궁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풀 사우시에 준비해둔 숨겨둔집에 데려간다. 전 노예인 크리스와 에밀리는, 일단 노예가 된 후에 개방한다는 귀찮은 수순을 밟고서 자유민이 될 필요가 있다. 풀 사우시의 노예상인쪽에서 수속을 끝마치고서, 나머지 안, 베스, 데미 셋과 함께 신분증을 발행받았다. 신분증을 발행받을 때에, 조금 트러블이 있었지만 위병에게 은화를 쥐어주어 해결하였다.

「그럼, 이 표에 쓰여있는대로 물건을 만들어줘」
「네, 쿠로님」

글을 읽을 수 있는 베스와 크리스에게 레시피다발을 건내준다. 그녀들에겐, 이 숨겨진 집과 당분간의 생활비를 제공하는 대신에, 만들기 귀찮은 중간 소재의 제작을 부탁하였다. 전 노예 에밀리는 검 스킬을 가지고있었으므로, 호신용으로 철검 한자루를 건내주었다.





다음으로 풀 사우시의 저편에 있는 분기도시 켈톤의 숨겨진 집까지, 노예들을 데려간다. 나름 넓은 저택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55명은 다 들어가지 않으므로, 20명씩이다. 무영창을 속이는게 귀찮아서, 눈가리개와 귀마개를 해주고서 전이하였다.

가장 작은 노예상관을 방문한다. 노예들은 숨겨진 집에서 기다리게 둔 채이다.

「누구 없는가!」
「그렇게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들린다구. 이쪽은 귀는 좋단말이다」
「부탁이 있다」
「오우 맡겨두라구. 금발 거유든 은발 유녀든 좋아하는 타입을 들여주지. 별난 취향이 있다면 먼저 말해달라고. 제대로 교육해둘테니까!」

계산자를 꺼내고서, 즐거운 듯이 장사를 시작하는 피곤해보이는 중년 노예상인에게, 타임을 건다.

「주인을 잃은 55명의 노예들이 있다. 그녀들의 주인을 나로『컨트렉트』시키는 것, 그리고 25명을 그 후에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하는 것, 그 두개의 작업을 의뢰하고자한다. 모든 준비에 필요한 경비를 포함하여, 금화 20장의 보수로 어떤가?」
「받아들이지! 할게할게, 그런 좋은 일을 남에게 맡길 수 있을까 보냐」
「좋다, 그럼, 따라오라」

부재중인 가게를 고용인 소년에게 맡기고, 외출용 외투를 입고서 노예상인이 가게에서 나온다. 길마차에 그를 태우고, 숨겨진 집으로 데려간다. 자주 있는 음모물처럼, 노예상인씨에겐 눈가리개를 해두었다. 별로 들켜도 문제없지만, 퍼뜨리면 좋은 일도 없으니까.

15명정도의 컨트렉트로 노예상인이 마력을 다하였으므로, 마력회복약을 먹이고서 천천히 작업을 이어나갔다. 휴식때마다, 컨트렉트가 끝난 노예를 담쟁이덩굴 저택으로 데려가, 새로운 노예를 대려온다.

노예상인도 의아해하였는데, 눈앞의 금화에 져서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수전노 만세이다.

돌아가는길도 눈가리개를 하여, 노예상관까지 보내주고, 약속한 금화 20장과, 보너스 대신에 풀 사우시에서 산 고급 시가주를 선물해주었다. 어째선가, 술을 받은 노예상인의 얼굴이 경련하였었다. 상당히 지쳤던 것이겠지. 맛있는 술이라도 마시면서, 좋은 꿈을 봐주었으면 한다.





자, 해방노예들의 취급인데, 그들은 생산계의 스킬을 가지고있으므로, 시내의 공터에 연립주택겸 공방을 세워서 생활시키고자한다. 토지를 사들이는것과 가설주택의 건설 준비는, 구출한 탐색자들과 함께 밖으로 나온 포리나에게 의뢰해두었다. 연립주택이 만들어질때까지는, 탐색자용의 싸구려 여인숙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다.

또, 주인을 가진 노예 23명중, 18명이 돌아왔다. 미궁에서 구출된 노예는, 전 주인에게 우선권이 있는데, 미궁에서 구출된 노예를 데려온 탐색자에게, 사례라는 명목으로 신규구입과 동등액을 지불할 필요가있다. 돌아온 18명은, 주인이 그 사례를 거절하였다는 이야기였다. 현재는, 포리나를 임시 주인으로서 등록해두었다.

돌아온 아이들 및 미해방 노예들은, 장인 연립주택에서 견습으로서 일하게하거나, 미궁에서 탐색자를 하게할 예정이다. 어느쪽을 고를지는, 본인의 희망을 듣고서 정하려 생각중이다.

후일, 건축된 생산 연립주택이, 내가 사토로서 탐색자 육성에 사용하고있는 공터 근처가 된 것은, 단순한 우연이다.





미궁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한 목증을 손에 넣으러, 동쪽 길드로 향한다.

「길드 등록을 부탁한다. 보통 등록으로 충분하다」
「ㄴ, 네. 죄송합니다만, 그 가면을 벗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그리고 이름을 부탁드립니다」
「아아, 미안하군. 이름은 쿠로다」

나는 눈가를 덮고있던 검은 마스크를 벗고 자칭한다.
목소리는 변성 스킬로, 차분한 목소리로 변경해두었다. 성우의 히도리카와 미카루씨의 목소리를 이미지해보았다.

「이게 목증입니다――」
「설명은 필요없다」

메뉴얼 대로의 설명을 하려고하는 여성직원을 막고서, 목증을 한손에 들고 길드를 뒤로하였다.

동서 길드를 맺는 마차가 왓으므로, 신인 탐색자같은 소년들의 뒤쪽에 탄다. 내 장비가 드문 것인가, 모두 뒤쪽을 돌아보는 소년을, 또 한명이 타이르고있다. 베테랑풍의 중년 탐색자가 3명 타서, 정원이 되었으므로 마차가 출발한다.

「여어, 형씨, 그 무기는, 총이 아닌가?」
「잘도 알고있군. 그렇다, 머스켓 총이라는 전장식의 낡은 총이지」
「역시, 그런가. 살던곳의 수호님의 저택에서 본 적이 있어서 말이지」

시가왕국에서의 총은 최신무기가 아니라, 어느쪽인가하면 몇백년 전에 폐기된 낡은 도구라는 취급이다. 명중정밀도가 낮았던 것과, 황의 입수가 어려웠던 것이 원인이라고한다. 내가 가지고있는 마법권총같은, 마법도구로서의 총도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불지팡이나 번개지팡이라도 불리는 군용의 마법도구쪽이 인가가 높아기에, 그쪽도 사장되었다고한다.

「그런 골동품으로 괜찮나?」
「괜찮다, 문제없다」

쏠 예정도 없으니까. 탐색자의 수만큼 종류가 있는 탓인가, 중년 탐색자들도 그 이상은 파고들지 않았다. 방금부터, 뒤쪽을 힐끔힐끔 돌아보는 소년만이 약간 불쾌하다. 말하고싶은 것이 있다면, 빨리 말하면 될것을.

「뭔가 용건이라도 있는가?」
「야아야아, 한명이면 우리들과 함께 미궁에 들어가지 않을래? 우리들도 오늘 막 등록했어」

뭐야, 파티 참가의 권유였던 것인가.

「미안하군. 모처럼의 권유이다만, 미궁앞에서 만날 약속이 있는 것이다」
「그런가, 유감이네」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말했잖아」

용건이 없으면 동행하여도 좋았을텐데, 이번엔 미적의 운반작업이 있으니까 무리이다.

「어이어이, 오늘은 미궁앞이 활기차지 않아?」
「아아, 저렇게 젊은 여자아이만 모인다니, 중층에서 아이언들이 돌아온거아닌가? 저 수라면『쿠레나이(紅)의 귀공자』를 목적으로 하는 아이들이겠지」
「덕을 보고싶은거겠지~」

고레벨 탐색자가 적다고 생각했더니, 중층을 공략하고있던건가. 아이들중 한명이 나를 보고, 동료들에게 알린다.

「쿠로님!」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쿠로님」

동승하고있던 소년들이「에? 쿠로님이라고? 에?」하고 묘하게 얼이 빠져있다. 그러고보니, 침착성이 부족한 그의 이름은「케로」였다. 조금 비슷하네.

입을모아 환영의 말을 하는 아이들은, 말할것도 없이 해방해준 탐색자들이다. 마차의 주변에 사람이 모여와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있으므로, 도중에 내려서, 모두를 데리고 미궁으로 향한다.

「쿠로님, 총 인원 47명. 모든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있었습니다」

개미날개의 은검을 든 대장이, 옆에 선다. 47명이라니, 마치 아코우 로우시(赤?浪士(1))같다. 저번의 전이 포인트까지 단체로 이동하여, 그녀들을 남기고 미적을 운반하러 전이하였다.





「햣하?! 어이, 지금이다, 함께 공격하면 이길 수 있다!」
「「「우오오오오오!」」」

미적들의 수가 10명정도 줄어있다. 아무래도, 두목 분쟁이 있었던 듯 하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혈기왕성하잖아. 귀찮아하지 말고 감옥을 여러개 준비해둘걸 그랬다.

무기를 빼앗은 후였기 때문인가, 새총 비슷한 것을 만들어 투석하거나, 뭔가의 뼈와 돌로 만든 즉석 돌도끼로 덮쳐왔다.

그 방상과 노력을 제대로된 방면에서 발휘하라고.

의외로 정확하게 날아오는 돌을, 미적들과함께「리모트 스턴」의 3연사로 배제한다. 한명에 3정도 맞았으므로, 당분간은 일어나지 않겠지. 이걸로 제 2진을 데리고올때엔, 조용해져서 좋을텐데.

똑같이 미적에게 죽어버린 전 두목 2명을 포함한 10명의 시체를, 방금 습격에 참가하지 않았던 미적들에게 천을 건내서 말게한다.

기절한 미적들을, 10명단위로 묶어서 연결하여, 여자 탐색자들이 기다리는 1구획에 전이한다. 미적들을 일으켜서 지상으로 연행시키는 역할을, 여탐색자들에게 맡겼다. 일으킬 때엔, 조금 난폭한 취급을 받았던 듯 하지만, 처우를 생각하여 죽이지 않을 정도라면 묵인하고자한다.

마검으로 마력을 회복시키면서, 끊임없이 수송을 계속하여 사망자를 포함하여 262명의 미적 남녀를 운반하였다. 살인같은 중범죄를 범하지 않은 38명은, 가설 감옥에 남겨두었다. 지금 데려가면, 다른 미적들과 통틀어서 똑같은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나중에, 소켈 경을 왕국에 데려갈 때에라도, 함께 데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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