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스즈키지만 사톱니다. 이거 꿈이죠? 꿈이라고 말해줘 죠니?
마음속에서 약간 동요가 생기기 시작한 요근래, 백장령의세류시의 동쪽 대로에서 쇼핑중입니다.
마사 엄마네 여관(그러고보니 여관의 이름을 듣지 못했다, 맵에선 문앞 여관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이름인가?)를 나와서 몇분만에 동쪽 대로의 끝에 도착한다. 들어가자마자 근처는 음식계의 노점이 늘어서, 좋은 냄새가 풍겨져온다.
어라? 간장이 타는냄샌가?
오코노야키와 크레이프의 친척과같은 것을 철판에서 굽고있다. 맛내기도 간장인 듯 하다.
역시 꿈은 좋구나. 판타지인데 간장은 불가야!식후임에도 불구하고 1인분 산다.
「응, 맛있어」
간장보다도 돈까쓰소스를 뿌려주었으면 한다. 옆의 가게에선 고로케같은 것을 기름에 튀기고있다. 판타지 주제에 식문화가 충실해있다니!걸으며 먹으면서, 노점을 구경하며돈다.
「이 가보 열매 3개에 얼마야?」
「3개로 천화 2장이야」
「비싸, 천화 1장이면 되잖아?」
「어이 누님, 그럼 이쪽이 맘마도 먹지 못한다고, 4개로 천화 2개로 어때」
「5개로 천화 2장」
「하는 수 없지, 누님이 미인이니까, 그 가격으로 하지」
아줌마와 노점의 아저씨의 대화를 흥미롭게 엿듣는다. 깎는게 기본인가. 정가대로 사는데 익숙해져있으니 깎는게 힘들 것 같다.
>「엿듣기 스킬을 얻었다」
「거기 형씨는 뭘줄까?」
흠, 방금의 아줌마와의 대화라면 가보 열매의 시세는 1개에 천화 0.4~0.5장정도인 듯 하다. 아저씨도 계산 스킬을 가지고있는 듯 하니까 최소수여도 계상할라나.
「가보 열매를 2개정도 사고싶은데, 천화 1장으로 되나?」
「방금 대화를 들었나. 그걸로 됐다. 형씨도 계산 스킬 가진 듯 하네. 젊은데 대단하구만」
평범하게 계산한 것 뿐인데.......
천화 한장과 교환으로 가보 열매를 받는다. 가보 열매는 주먹 사이즈의 호박(카보챠->카보->가보)을 빨갛게 칠한 듯한 뿌리야채. 덧붙여서 천화는 정방형으로 무게는 1g정도, 불순물이 많은 황동화이다.
>「시세 스킬을 얻었다」
>「깎기 스킬을 얻었다」
깎지 않았는데?
아줌마를 따라하는 형태로 값을 깎았다는 것인가.
가보 열매를 가지고서 노점을 돌아본다. 각노점은 1/4평정도의 공간밖에 없는데, 어찌되었건 수가 많다. 거기에 활기가 넘친다.
노점의 물품을 보는 동안에「시세」「깎기」「산술」「교섭」「변명」「사기꾼」스킬을 최대레벨까지 습득한다.
10분정도 어슬렁거리자니 목적의 물건을 발견하였다.
노점에서 좀 큰 백팩을 고른다. 시세 스킬의 덕분에 가방에 겹치듯이 가격이 표시된다. 편리하다.
갑자기 시세로 사려고하면 싫어하는 듯 하다. 점포 3개정도로 요령을 이해하였다. 시세의 반정도로 교섭을 시작하여 3~4회 깎아서 시세로 가져가는것이 좋은 듯 하다..... 솔직히, 귀찮어.
노덤의 전리품..........「좀 커다란 백팩」「조금 멋진 가방」「평민복 상하의 10세트」「타월 대소, 손수건 각 10장씩」. 타월이 단순한 펀을 두장 겹쳐서 꿰맸을 뿐인 물건인게, 조금 불만이다.
그리고 바느질 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마끈 2m를 5개」「무명 실 한뭉치」「바늘 5개」「재단가위」「무명 옷감」같은 것도 사두었다. 저장소가 있으니까 불필요한 것이 많이 있어도 문제없으니까.
다해서 은화 4장, 의외로 식품과 비교하여 천제품이 많다.
일부러 말할것도 없을거라 생각하는데, 최초에 샀던 백팩은 더미다. 산 물품을 이 가방에 넣어 보이지 않게된 시점에서 저장소로 보내고있다. 가방이 납작하면 위장이 되지 않으니 평민복 1세트를 가방에 집어넣어서 부피를 늘리고있다.
로브나 망토도 사고싶었는데, 낡은 것이나 싸구러같은 것 밖에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다.
맞아, 저장소의 보온성이라던가 확인해야지. 적당한 따뜻한 것을 몇갠가 구입하여 수납해둔다.
쇼핑은 즐겁네~
「자, 그리고 뭘 살까」
노점 앞에 의자를 내고 아침부터 죠끼로 술을 들이키는 할아버지들이 모여있다.
「대낮인데 술이냐...........맞아 식기」
지금까지 본 가게중에서 식기를 팔고있는 가게가 있었을 터이다.
맞아맞아, 신발! 신발을 잊고있엇다.
알림기능이 필요해~. 메뉴의「교류」탭에 다목적용의 메모란이 있으니 거기에 구입예정의 물품을 메모해둔다.
오랜만에 교류탭을 본 것으로 도시에 들어올때 레벨1인 이유를 알게되었다.
그 스테이터스는 이 페이지 소개문과 같은 것 같다. 각수치는 드롭 다운 박스에서 선택할 수 있는 듯하여 상한이 원래의 수치인 듯 하다. 칭호나 스킬은「없음」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사기칠 수 있겠네.
신발은 여행에서 사용할만한 두꺼운 녀석과 로브에 어울리는 신발, 그리고 샌달을 각 1켤레씩 샀다.
저장소가 있으니까 한번에 사려고 생각하는데, 사이즈가 맞는 신발을 한참 찾아서 그것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나중에 큰길의 신발집에서 주분제작하기로한다.
2왕복째에서 조금 배고파져서 가다가 발견한 간장라면같은 것을 파는 가게에 들린다. 면이 약간 그랬지만, 제대로 라면이였다.
달리도 반죽한 밀가루를 봉에 붙여서 검붉은 된장같은 것을 발라 굽고있는 것을 사서 먹어봤다. 미스매치인 것 같은데, 제대로 맛있다.
달리도 컵이나 포트, 식기등을 적당히 마음에 드는것을 사두었다. 아~ 부엌칼이라던지 냄비 프라이팬같은것도 샀다. 어째선가 도마를 팔지 않았는데, 이곳의 주민은 사용하지 않는건가.?통이나 금속제의 다라같은 것도 대충 구입했다. 아무리 그래도 다라는 가방에 들어가지 않으니 뒷골목에서 몰래 저장소에 넣었다. 또 동쪽 대로에 돌아가니 부자연스러우니, 그래도 큰길로 나오기로 한다.
◇
노점과 사람으로 흘러넘치는 동쪽 대로에서 중앙의 대로로 나온다. 이쪽의 대로는 폭 6미터쯤 되어 마차나 인력 짐차(리어카?)가 오가고있다.
방금의 대로도 그랬지만, 내가 이미지하는 판타지의 마을풍경보다 청결한 느낌이든다. 동물의 똥도 떨어져있지 않고, 골목사이에 부랑자도 없다.
동쪽 대로와 달리 노점이 듬성듬성하고, 대신에 보통의 점포가 늘어서있다. 대로를 걷는 사람도 차림새가 좋은 사람이 많은 듯 하다.
「목걸이가 유행하는건가?」
짐차를 끄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걸이를 달고있다. 검색해보니 노예였다. 이상하게도 모든 노예가 목걸이를 하는게 아닌 듯 하여서, 이유는 불명이다.
도시안인 탓인가 마차도 사람이 빠르게 걷는 수준의 속도까지 속도를 줄이고있다.
마침 눈앞을 마차가 지나간다. 여자 노예를 10명정도 태우고있다.
그중에 한명에게 눈이 못박힌다. 긴 여행으로 지저분해져있지만 검은 머리칼에 검은 눈의 요조숙녀풍의 일본인같은 얼굴의 소녀이다. 북유럽풍의 얼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와중 아시아계는 처음일지도 모른다.
그 소녀는 눈을 깔고있으므로, 눈이 맞는다던가하는 드라마틱한 전개는 되지 않았찌만, 그 곁에있던 옅은 보라색의 부드러운 머리칼의 정통파 북유럽계 유녀와 눈이 맞는다. 어째선가 그 유녀는 엄청나게 놀란 얼굴로 이쪽을 바라본다. 아니, 그렇게 절실한 눈으로 모면 곤란해요........미안해요, 로리속성은 없습니다.
유녀를 길게본 탓인가 옆에 팝업으로 이름과 레벨이 뜬다.
아리사. 레벨 10. 유녀 주제에 레벨높네.
더욱 정보가 늘어간다.
11살.
칭호:「망국의 마녀」「미친 왕녀」
스킬:불명
여기까지 본 시점에서 마차가 시야에서 서쪽 대로쪽으로 사라진다.
확연히 트러블을 부를듯한 칭호다..........아니아니 가까히 가지 않을거라구? 절대로!
◇
원래의 목적으로 돌아오자.
맵에서 가까운 옷가게를 찾아보니 옷가게나 신발가게가 모여있는 골목이 있었으므로, 그곳으로 향한다. 젊은 여자뿐인 가게는 아저씨에게 맞지 않으니, 사람 좋아보이는 중년같은 부부가 점원인 가게로 들어간다.
「저기요, 견실한 상인같이 차분한 색조의 로브를 찾는데요」
「어서오세요. 이쪽에 앉아보시지요, 천의 견본을 가지고있습니다. 제작은 이쪽의 디자인 5종류가, 최근에 잘팔리는 물건입니다」
주인장이 응접세트를 안내해주고, 견본을 가지러 안으로 들어간다. 호흡을 맞춰서 부인이 홍차같은 것을 내준다. 도자기인 화사한 컵이다.
「지금부터 추워질 것이니, 이쪽의 두꺼운 옷감이 좋을 듯 합니다. 여행을 하실 것이라면 로브에 맞춘 방수외투도 준비하겠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상당히 좋은 물건이다. 아마. 의류재료 대기업 우니시로(유X클X)에서 색이 다른것 만으로 옷을 대량으로 사는 타입이므로, 잘팔리는 5종류라던가를 모든 종류 각각 맞춘 외투도 통틀어 주문한다. 만들어지기까지 5일정도 걸린다고 한다. 한벌만이라면 3일후에 받을 수 있다는 것.
아무리 그래도 금화 5장은 상당한 가격이였지만, 필요한 것은 살 수 있을 때에 사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하지만 오늘중에 갈아입을 로브는 최저 한벌은 가지고싶네. 지금 입고있는 낡은 로브나 평민복으로 내벽으로 가는것은 TPO를 파악하지 않는 것같은 느낌이지.
「주인장, 이 가게에는 주문제작밖에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기성복을 판매하는 좋은 가개를 알고계신가요? 보시는 대로 여행중에 로브가 상해버렸습니다만, 방금의 물건이 완성될때까지 임시적으로 입을 옷을 사고싶어서 말이지요」
「기성복이라면, 포렐 옷가게라는 가텝타 대로에 있습니다. 제 아들의 가겝니다만, 옷을 장식하는 기술은 가르쳤습니다. 상당히 평민에게 평판이 좋은 듯 하니 완성되기까지 입을 옷이라면 충분할까 생각합니다」
아들의 가게라고 말하는 것이........지도를 그려준다는 것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구두로 장소만을 듣고 가게를 나온다. 잘못하면 주문제작한 옷을 받을 위한 증서를 받지도 않고 가게를 나가버려서, 부인이 서둘러서 불러세워줬다.
포렐 옷가게에서 우선 로브를 두벌, 차분한 짙은 갈색의 로브와 화려한 빨간색에 노란 장식의 선이 들어간 미친 것 같은 느낌인 것을 샀다. 전자는 어찌되었건 후자를 산 경위는 생략하기로하자. 여성점원의 계곡에 눈이 가서 말이지......
물론 신발도 샀다. 평상시용으로 한켤레와 여행용의 부츠 두켤레.
쇼핑을 끝내고 마사가있는 여관으로 돌아갔을 적엔 날이 저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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