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즈킵니다. 너무나도 쓸쓸해서 죽어버릴지도 모릅니다」
본격적으로 사람이 그리워졌다.
가도에 나와서 나뭇가지 쓰러뜨리기로 정한 진로가 틀린 듯 하여서, 그로부터 7일이 지나도 사람이 사는 마을에 도착하지 못했다.
그러고보니 어느샌가「질주」「입체기동」「도약」「가창」「야영」「세탁」의 스킬이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어느것도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아서 스킬 레벨이 0으로 회색인 채이다.
「질주」「입체기동」「도약」이 세개는 2번째의 유성우 후에 배웠으리라 생각되는데, 완전 놀라서 로그를 놓친 듯 하다.
총으로 놀거나 하여서, 시야의 방해가 되어서 광역 맵과 로그는 아이콘 표시로 바꾸어 두어서 눈치채지 못했다. 로그를 보는 한 캐노피달린 침대에서 잤을 땐가.....
저건 야영이 아니잖아? 라고 태클걸고싶다.
◇
그리고 8일째, 드디어 광역맵에 마을로 보이는 장소가 있었다.
가도를 달려서 마을로 향한다. 무엇보다도 광역맵에는 사람의 존재는 표시되지 않는다. 피난한 것인가 인구수 부족으로 망했나. 아니 피단하여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돌아오겠지.
이윽고 가도에서 마을로 향하는 가도와의 분기점에 도착한다.
옆길에 엉성한 도표가 서있다. 1.5m정도의 봉에 판을 박아넣은 평범한 모양이다. 가도엔 먹물같은 것으로 행선지가 쓰여져있다.
「읽을 수 없어......」
무슨말로 쓰여는 있는데, 정말이지 읽을 수 없다. 적어도 현실에서 알고있는 어떤 문자와도 다르다. 오히려 게임이라던지에 나오는 가공의 쐐기문자같은 느낌이다.
광역맵은 최대배율인 채로 분기점을 표시하고있다.
모처럼 단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에 약간 짜증이 솟으면서, 맵위의 분기점을 손가락으로 건드린다. 특히 의미없는 행동이였는데, 이번엔 그게 잘되었던 듯 하다.
「『에니케이 마을에 어서오세요』『세류시까지 32km』『카지 왕국까지 105km』아니 읽을 수 있잖아! ...............그보다 일본어냐!」
맵 위에서 팝업표시가 겹쳐져서, 각각의 문자가 일본어로 번역되어 표시된다. 전맵 탐사의 효관가?편의주의 MAN SE.
우선 가장 가까운 세류시라는 것이 지금 온 방향을 가르키는 것이 수수하게 아프다.
모처럼이므로 마을에 들리기로한다. 아무도 없는것은 알고있지만, 뭔가 되돌아가면 진다는 기분이 되거나 그런건 아니야! 뭔가 숨겨진 퀘스트라도 있을수도 있잖아!! 내가 보는 꿈이라면 있을 터이다!!!5분정도로 밭의 저편에 마을이 보인다. 가는 샛길의 좌우로 펼쳐지는 밭은 적어도 1년이상은 방치되어있는 듯이 추정된다. 밭은 잡초의 천하이다.
멀리 보아서도 알고있었던 것이지만 마을의 가옥은 대부분 타서 무너져있다. 어떤 집에도 공통되는 것은 지분이 모두 타서 사라져있다는 것.
위치적으로 생각하여도「드래곤에게 습격받아서 포기된 마을」이라는 것인가.
백골이 굴러다니지는 않지만, 서둘러서 피단한 것인가 수확용의 바구니나 목제의 괭이나 가래같은 농기구가 이쪽저쪽 방치되어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굴러다니는 농기구를 바라보니, 하늘의 계시라기엔 과장되지만, 약간의 발상이 떠올랐다.
「옷을 빨아서 스킬이 얻어진다면. 농지를 갈면 뭔가 스킬이 따라오지 않을까?」
괭이를 뽑아서 천천히 농지를 간다.
>「개간 스킬을 얻었다」
>「경작 스킬을 얻었다」
기대대로 로그엔 그리 나왔다. 개간은 예상외였지만.
조금 능숙해져서, 달리도 여러가지 시험해보기로 한다.
천천히 밭에 들어가 잡초의 틈으로 보이는 야채같은 잎을 수확한다.
>「수확 스킬을 얻었다」
조금 재밌어졌다.
그건 그렇고 이지모드도 앵간하네.
그러고보니, 이 야채의 종류는 뭘까? 시금치나 평지(유채)인가? 빤히 보니『히사야초, 푸른잎채소. 생채소로 먹는 일은 적고, 향신료나 절임으로 가공하여 식용된다』라고 푸른잎 채소의 위에 AR표같이 팝업이 나왔다.
응 편리. 이제 이건 맵 탐사와는 다른 기능인 느낌이 드는데.
덤으로 잡초도 뽑아본다.
>「풀베기 스킬을 얻었다」
안벴거든 안벴다고, 뽑았을 뿐이라고.
방품림으로 보이는 수풀로 들어가, 도끼를 떠내 적당히 나무를 쓰러뜨린다.
>「벌채 스킬을 얻었다」
다음은 뭘 할까, 오히려 발상을 시험받은 느낌이다.
흙이 드러나있는 곳에 가서 괭이로 지면에 수식을 쓴다.
『1+1=2』
>「산술 스킬을 얻었다」
흠, 이게 ok라면『E=mc²《이 이콜 엠씨의 제곱》』
>「일실 지식 스킬을 얻었다」
특수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관계식은 일실(잃어버린)지식입니까.
높이뛰기 스킬이라던지가 입수되면 좋을텐데.....
이번엔 へのへのもへじ를 슥슥~하고 그린다.
>「회화 스킬을 얻었다」
그림쟁이한테 혼날 것 같다.
이어서 井을 그리고 ○×를 교대서 써서 어릴적 놀았던 놀이를 해본다.
>「유희 스킬을 얻었다」
뭐랄까 뭐든지 OK입니까?
마음을 다잡고 차례대로 해보자.
집의 뒤편에 타다말은 장작이 있어서 나이프로 조금 깎아서 곤봉으로 만들어본다.
>「목공 스킬을 얻었다」
>「무기 제작 스킬을 얻었다」
더욱이 저장소에서 가죽끈을 꺼내어 곤봉의 손잡이에 감는다.
>「가죽 세공 스킬을 얻었다」
작은 나뭇가지를 모아서 빗자루같은 것으로 깎은 파편을 한쪽에 모은다.
>「청소 스킬을 얻었다」
슬슬 발상도 바닥이 보인다. 할만한 것을 찾아서 마을을 찾아보자니 공동묘지겸 토착신을 모시는 사당을 발견했다.
시골에서 자라나서, 자신도 모르게 할머니가 한 것 같이 공물을 바치고 손을 맞댄다.
마른고기를 바치는 것도 그래서, 잔에 술을 따른 것으로 하였다.
>「기도 스킬을 얻었다」
>「칭호:신앙이 깊은 자를 얻었다」
음, 스킬을 취득할 생각은 없었는데......
할만한 것도 없으니, 슬슬 스킬을 습득하는것도 질렸으므로, 마을을 떠나기로한다.
가도에 나왔을 쯤에 날이 저문다.
도표에 있었던 세류시를 향해서 걷는다. 달이 저물어서 달빛에 눈이 익숙해지고, 가도를 질주한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을 때, 광역 맵에 세류시 전역이 잡혔다. 물론 에니케이 마을과는 달리 사람이 많이 있다.
「드디어, 드디어 사람이 사는 마을이다~~~~」
나는 드디어 타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떨면서 외쳤다.
..........꿈치곤 기네. 그리 생각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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